2022.03.18

 

퍼블릭 커핑으로 소개해드렸던 선휴커피의 카페 리뷰입니다.

 

같은 주 수요일에 퍼블릭 커핑을 다녀온 곳인데요.

2022.03.18 - [Coffee/Study] - [커핑 리뷰] 남가좌 선휴커피 (퍼블릭 커핑)

 

[커핑 리뷰] 남가좌 선휴커피 (퍼블릭 커핑)

2022.03.16 첫 퍼블릭 커핑을 다녀왔습니다. 명지대 근처 남가좌동에 있는 선휴커피입니다. 아직 바리스타 인터 수업도 안 끝났는데 센서리를 공부해보고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퍼블릭 커핑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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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커핑 후에 커피만 마시고 왔는데, 다른 음료들과 디저트들이 궁금하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퇴근 후에 그냥 집에서 쉬기 아까워서 다시 한 번 가보았습니다.

 

매장 사진들은 커핑 리뷰에 더 자세히 남겨놓았으니 이번에는 메뉴에 대한 리뷰 위주로 남겨보겠습니다.

 

욕심내서 한가득 시킴

 

선휴커피는 다른 곳들과 다르게 빵이나 케이크 같은 서양 디저트가 아닌 한과류의 한식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사장님께서 한과 배우는 곳에서 직접 배워서 손수 만들고 계시다고 해요.

 

저희는 막상 메뉴를 고르려다 보니 이것저것 다 궁금해서 한가득 시켜버렸네요 ㅎㅎ 

음료는 매화과차, 국화라떼, 드립 커피(콜롬비아 가브리엘 모타 워시드)를 골랐구요. 디저트는 숙실과 율란, 매화고, 사과 조림, 36겹 모약과를 시켰습니다.

 

매화과차

 

매화과차는 색깔이 예뻐서 무슨 맛일까 궁금했었는데요. 달지 않은 은은한 과일? 꽃? 차 같았습니다. 정확히 어떤게 들어가는지는 모르겠는데 매화과 라는 꽃이 있는걸까요? 차 아래쪽에는 사과조림 다진 게 들어있어서 빨대로 먹을 때 한 두개씩 씹히는게 좋더라구요. 달지 않고 산뜻해서 좋았습니다.

 

국화라떼

 

국화라떼도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시켜보았습니다. 말 그대로 국화차 맛이 나는 우유였어요. 이 음료도 달지 않고 은은하게 꽃 향기가 나서 좋았습니다.

 

콜롬비아 가브리엘 모타 워시드

 

저번 커핑 때 마셨던 커피들이 맛있어서 커피도 한 잔 시켰습니다. 요 원두는 컵노트에 적힌 대로 진한 다크 초콜릿과 너티함이 좋은 커피였습니다. 아주 진하게 내려주셔서 디저트와 먹기 좋았어요.

 

한과 디저트 4종

 

제일 궁금했던 한과 디저트들입니다.

36겹 모약과는 모약과가 뭘까 궁금했는데 약과였어요! 방금 글쓰면서 모약과가 뭘까 찾아보니 모양이 네모나게 모가 져서 모약과라고 불리는 개성 지방의 음식이라고 하네요! 달지 않고 바삭하고 쫀득한 약과 맛이었습니다.

숙실과 율란은 찐 밤을 곱게 채쳐서 뭉친 간식이었는데요. 엄청 부드러운 찐 밤을 먹는 것 같았습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어요.

매화고는 찐 녹두에 매화시럽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은은한 향미가 맛있었습니다.

사과 조림은 저희가 며칠 전에 왔다가 멀리서 또 왔다고 서비스로 챙겨주셨어요 ㅠㅠ 엄청 오래 졸여서 식감이 부드러운데도 달지 않은 사과맛이라 이것도 맛있었답니다.

 

저녁도 안먹고 바로 카페로 온거라 저녁 해결할 겸 잔뜩 시켰는데 깨끗이 헤치우고 나왔습니다!

 

저번에 와봤을 때 느꼈던 것처럼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의 카페라 편하게 휴식하고 왔답니다.

 

다음 퍼블릭 커핑 일정이 올라오면 또 예약하고 오게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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