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판교 카페 리뷰입니다.

 

삼환하이펙스 A동 2층에 위치한 땡큐 로스터스 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구석에 조그맣게 입구가 있는 곳입니다. 밖에서도 잘 안보이는 곳이라 아는 사람 아니면 찾아오기 쉽지 않은 곳이예요 ㅎㅎ

그런데도 점심 시간에 줄 서서 주문할 정도로 사람이 많네요. 입소문이라는 게 참 중요한 듯 합니다.

 

저도 같은 팀 분이 데려와주셔서 이런 데에 이런 곳이 있구나 하면서 알게된 곳이었는데, 마침 점심을 같은 건물 지하에서 먹은 김에 오랜만에 다시 와보았습니다.

 

오픈형 바

 

매장 내부는 독특하게 정중앙에 오픈형으로 주방이 있고 테이블이 바깥쪽으로 둘러져 있었어요. 오픈형이라 주방 내부가 훤히 다 보이니 청결에도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을거고 손님들도 그걸 보면서 신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구조였어요.

 

판매중인 물품들
메뉴판

 

예전에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왔었는데 커피에 관심이 생긴 눈으로 다시 보니 여기도 로스터스였었네요?! 찾아보니 광주에 로스터리가 있던데 거기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음료를 만들어주시나봐요. 다양한 종류의 싱글 오리진 드립 메뉴도 있었던 게 다시 보였습니다 ㅎㅎ

 

그 중에서도 신기했던 게 보리를 원두 로스팅하듯이 볶아서 만들었다는 음료가 있었어요. 아쉽게도 리뉴얼 중이라 품절이라고 해서 못먹었는데 고급진 보리차 같은 맛일까 궁금해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먹어봐야겠습니다! 

대신 저는 온두라스의 산타 바바라 안드레스 페르난데스 아이스를 골랐습니다.

 

온두라스 아이스

 

컵노트에 시트러스, 건살구, 크렌베리, 오렌지 와인이 적혀 있었는데요. 정말로 알록달록한 산미가 가득한 커피였습니다. 새콤+새콤한 맛이었는데도 후미에 약간의 고소한 향도 있긴 해서 그렇게 기분 나쁘지 않고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단 맛이 채워진다면 전체적으로 밸런스 좋은 맛이 될 것도 같은 주관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니 은근히 판교에도 괜찮은 카페들이 속속 보이네요. 출근할 때마다 하나씩 다녀보면 출근의 소소한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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